클래식과 전자음악의 경계 - '막스 리히터 레볼루션' 연주회
클래식과 전자음악의 경계 - '막스 리히터 레볼루션' 연주회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1.13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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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막스 리히터 : 레볼루션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막스 리히터 레볼루션'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현대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트렌디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막스 리히터의 대표곡들을 선보이는 <막스 리히터 레볼루션> 콘서트가 오는 2월 2일(목요일)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막스 리히터의 유명곡들은 물론 전 세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네오클래식의 대표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작품도 연주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막스 리히터(Max Richter)

막스 리히터 Max Richter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막스 리히터 Max Richter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리히터는 현시대의 미니멀리즘 사운드와 네오클래식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불린다. 그의 음악은 TV, 영화 등 다방면으로 소개돼 왔다. 특히 2012년 비발디의 <사계>를 재해석, 재창작한 <Recomposed by Max Richter: Vivaldi’s Four Seasons>는 다양한 드라마와 매체에 소개되며 각광받았고, 사람들의 숙면을 돕기 위한 러닝타임 8시간의 획기적인 클래식 앨범 <Sleep>을 발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포스트 미니멀리즘과 네오클래식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작곡가로 클래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처럼 클래식과 전자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신선한 자극으로 전 세계 22개국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한 막스 리히터의 대표작 <비발디 사계 리콤포즈드>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지휘 아드리엘 김)과 함께 연주한다. 네오클래식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Orchestra The Original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Orchestra The Original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동시대성의 상징,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2021년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유럽 유수 오케스트라 출신의 젊은 단원들을 주축으로 출범했다. 정통 클래식 공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 그룹 및 신기술 VR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영상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활동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색 있고 독창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민간 오케스트라의 참신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124년 만에 유럽에서 발굴, 복원된 발레음악 <코레아의 신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문화예술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마스트미디어가 선보이는 네오클래식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클래식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작곡가들의 연주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인 막스 리히터의 혁신적인 시도들이 장르를 뛰어넘어 전 세계 대중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이유를 확인시키는 무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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