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현대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트렌디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막스 리히터의 대표곡들을 선보이는 <막스 리히터 레볼루션> 콘서트가 오는 2월 2일(목요일)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막스 리히터의 유명곡들은 물론 전 세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네오클래식의 대표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작품도 연주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막스 리히터(Max Richter)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리히터는 현시대의 미니멀리즘 사운드와 네오클래식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불린다. 그의 음악은 TV, 영화 등 다방면으로 소개돼 왔다. 특히 2012년 비발디의 <사계>를 재해석, 재창작한 <Recomposed by Max Richter: Vivaldi’s Four Seasons>는 다양한 드라마와 매체에 소개되며 각광받았고, 사람들의 숙면을 돕기 위한 러닝타임 8시간의 획기적인 클래식 앨범 <Sleep>을 발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포스트 미니멀리즘과 네오클래식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작곡가로 클래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처럼 클래식과 전자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신선한 자극으로 전 세계 22개국 클래식 차트 1위를 기록한 막스 리히터의 대표작 <비발디 사계 리콤포즈드>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지휘 아드리엘 김)과 함께 연주한다. 네오클래식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동시대성의 상징,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2021년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유럽 유수 오케스트라 출신의 젊은 단원들을 주축으로 출범했다. 정통 클래식 공연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 그룹 및 신기술 VR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영상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활동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색 있고 독창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민간 오케스트라의 참신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124년 만에 유럽에서 발굴, 복원된 발레음악 <코레아의 신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문화예술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마스트미디어가 선보이는 네오클래식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클래식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작곡가들의 연주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소개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인 막스 리히터의 혁신적인 시도들이 장르를 뛰어넘어 전 세계 대중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이유를 확인시키는 무대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