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의 마음을 녹여줄 왕자님을 찾습니다”
“얼음공주의 마음을 녹여줄 왕자님을 찾습니다”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01.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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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공연. 2019년 8월. (사진제공=예술의전당)
'투란도트’ 공연. 2019년 8월.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예술의전당이 2023 토월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인공 칼라프 왕자 역을 맡을 성악가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 응시를 원하는 사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2월 10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동영상 평가와 서류전형을 통해 1차 합격자를 발표(2월 17일 금요일)한 뒤 2차 전형(2월 24일 금요일)을 거쳐 오는 3월 3일(금요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외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상 또는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되는 성악가는 오는 8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토월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 왕자로 무대에 오른다. 토월오페라 <투란도트>는 2019년 초연된 작품으로 올해 예술의전당 전관개관 30주년을 기념, 4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가장 널리 알려진 아리아이자 테너들에게 고난도 곡으로 손꼽히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르는 투란도트의 주인공 칼라프는 음악적으로나 극적으로나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중요한 역할이다.

‘토월오페라’는 오페라를 보다 가깝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이 기획 제작하는 공연이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투란도트> <마술피리> <어린 왕자> 등이 이 시리즈를 노해 관객들과 만났다.

순수예술 장르의 강화를 운영목표로 삼고 있는 예술의전당은 우수한 성악가 발굴 및 육성이 오페라 장르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 이번 오디션으로 재능 있는 성악 인재를 발굴해 오페라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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