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그룹 투쏘(2SO), 첫 앨범 ‘Beauty of Four Hands' 출반
포핸즈 그룹 투쏘(2SO), 첫 앨범 ‘Beauty of Four Hands' 출반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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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반주자들이 펼치는 ‘네 손의 아름다움’
피아노 포핸즈 그룹 2SO 첫 앨범 'Beauty of Four Hands' (제공=소피앤컴퍼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노 포핸즈 그룹 2SO(투쏘)가 첫 앨범 <Beauty of Four Hands>를 선보인다. 지난해 가을 첫 연주회에 이은 첫 앨범 발매다. 연주를 맡은 정소라, 정혜윤(소피) 두 사람은 동등한 입장의 팀워크를 강조하는 Collaborative Piano(반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피아니스트로, 피아노 포핸즈의 아름다움이 부각될 수 있도록 앨범을 구성했다.

길고도 살짝 울퉁불퉁해 보이는 앨범 자켓의 손가락 그림이 친근한 느낌을 준다. 앨범에는 바흐의 <바디네리>를 비롯, 베토벤, 브람스, 차이콥스키의 곡을 포핸즈용으로 편곡한 곡들과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소나타 C장조 K.521>가 담겨있다. 귀에 친숙한 곡들과 브람스의 <코랄 전주곡>처럼 흔히 접하기 어려운 곡들이 섞여있는 것이다.

하지만 두 피아니스트의 맑고 순한 연주는 낯선 곡인데도 어쩐지 기분좋게 들린다. 이들은 “두 피아니스트의 음악이 다채롭고도 하나된 음악으로 들릴 수 있도록 예술성, 전문성을 모두 담았다”며 "사람들이 이 앨범을 꼭 감상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정소라, 정혜윤(소피)은 모두 국내에서 공부한 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반주(Collaborative Piano)를 공부했다. 또한 줄리어드 음대 상임반주자를 역임했다. 유학시절 은사님이 소라, 소피 두 사람을 함께 2SO라고 불러 팀 이름도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정소라는 뉴욕 링컨센터, 카네기홀, 예술의전당 등에서 연주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와 덕원예고에 출강중이다. 한편 공연기획사 소피앤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는 정혜윤은 예원학교에 출강중이며 이번 협업음반을 기획했다.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로도 활동중이며 2019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음악회를 주관하고 연주했다.

      수  록  곡

1. J. S. 바흐 : ‘관현악 조곡 2번’ 중 <바디네리>
2. L. V. 베토벤 : ‘그대를 생각하네’ 주제에 의한 6개의 변주곡
3. J. 브람스 : ‘11개의 코랄 전주곡 Op. 122' 중 10번, <진심으로 바라노니>
4-6. W. A. 모차르트 : <네 손을 위한 소나타 C장조, K.521>
7. P. I. 차이콥스키 :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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