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연극제 폐막작 '꽃을 받아줘' 12일까지
늘푸른연극제 폐막작 '꽃을 받아줘' 12일까지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02.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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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
연극 '꽃을 받아줘'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원로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의 폐막작 <꽃을 받아줘>가 2월 8일부터 12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정동극장 세실.

올해 늘푸른연극제(공동주최 국립정동극장/스튜디오 반, 주관 늘푸른운영위원회,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앞서 <겹괴기담>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 등 세 편의 공연을 마쳤다.

​네 번째 공연이자 폐막작인 <꽃을 받아줘>는 2019년 한네극단의 제작으로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에 올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주간 공연됐던 작품으로, 이번에는 극단 민예와 함께 3년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 배우 정현은 이 작품 출연으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은 삶의 희망이 사라진 듯한 사랑요양원에서 펼쳐지는 노년의 러브스토리를 담으며 ‘죽음을 앞둔 인간에게 사랑은 남아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시공간과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그리는 동시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존하는 삶과 죽음, 불행과 행복, 기쁨과 슬픔 등 상반되는 감정의 충돌을 무대 위에 축제처럼 펼쳐보이며 어떤 순간에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배우 겸 연출가로 참여하는 정현은 “이번에는 지난 2019년과 다른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하니 또 다른 작품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성환 협력 연출은 “선배님들과 젊은 연극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매우 영광스럽다. 함께하는 선생님들을 도와 모든 분께 좋은 공연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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