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괴테의 '파우스트'
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괴테의 '파우스트'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02.18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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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치는 극강의 연기력 기대
연극 '파우스트', 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연극 '파우스트' 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사진제공=샘컴퍼니)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LG아트센터와 샘컴퍼니가 공동제작하는 연극 <파우스트>가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로 구성된 주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작 <파우스트>는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등 위대한 고전물을 오늘의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사랑을 받아온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이자 LG아트센터 서울의 마곡시대 첫 제작 연극이다.

무엇보다 주연 배우 4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자의 한 사람인 유인촌과 폭 넓은 스펙트럼으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해수, '대학로 아이돌'로 불리며 안방극장과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박은석,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파우스트>를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하는 배우 원진아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서 인정받은 배우들이 하나로 모여 완성할 폭발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연출은 <코리올라누스> <페르 귄트> 등 세련된 미장센과 현대적 언어로 고전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온 양정웅이 맡았다. 원전에 충실한 해석에 무게를 두며 욕망 넘치는 현대사회에 극이 전달할 메시지를 분명히 할 예정이다. 특히 양정웅은 <로미오와 줄리엣> <해롤드&모드>에 이어 다시 한번 샘컴퍼니와 손을 잡아 이번에는 어떤 흥행작을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파우스트>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20대에 집필을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인생의 역작이다. 괴테 일생의 사유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스토리 라인이 기본 설정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와 실수 앞에서 좌절하던 인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 이 되고자 노력하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며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과 영감을 줄  것이다.

<파우스트>는 3월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4주간 원 캐스트로 극강의 몰입력을 안겨줄 예정이다. 2월 21일부터 입장권 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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