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특별한 만남 '지브리 탱고'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의 특별한 만남 '지브리 탱고'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2.28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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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탱고' 포스터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지브리 탱고' 포스터 (사진제공=스톰프뮤직)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고상지가 이끄는 탱고 밴드가 선사하는 봄의 하모니 <지브리 탱고>를 3월 19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1부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를 필두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감이 물씬 느껴지는 탱고곡들로 구성했으며, 2부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감성적인 지브리 OST들을 탱고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색다른 탱고곡들을 선사한다.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시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는 춤과 노래를 위한 반주 음악이었던 전통 탱고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1부는 <사계>를 필두로 피아졸라의 <Por una Cabeza> <La Muerte del Angel> <Oblivion> 등 여러 탱고곡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에 맞게 나눈 뒤 순서대로 들어보며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였다. 피아졸라의 <사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로도 불리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피아졸라가 고향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의 사계절을 그린 곡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발디의 <사계>가 작품 곳곳에 숨어 있다.

2부에서는 탱고 버전으로 변신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OST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천공의 성 라퓨타> <원령공주> 등 대표적인 지브리 작품의 OST들이 탱고를 만나 서로 다른 음악 장르 간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는 카이스트 중퇴 후 아르헨티나 유학이라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무한도전> 등 방송 출연 및 유희열, 이적과의 협업, 활발한 대중과의 소통 등으로 늘 바쁜 연주자이다. 그가 이끄는 밴드는 화려한 테크닉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조영훈, 탱고 전문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김아람, 오랜 시간 함께 호흡해온 비올리스트 박용은, 첼리스트 강찬욱이 함께한다. 또한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김유성,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해 줄 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와 퍼커션 렉토루즈까지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Libertango

Primavera Porteña

Por una cabeza

Verano Porteño

La Muerte del Angel

Otoño Porteño

Oblivion

Invierno Porteño

Adios Nonino

아시타카의 전설 (원령공주 OST)

인생의 회전 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너를 태우고 (천공의 성 라퓨타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마녀 배달부 키키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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