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모 & 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비범한 음악적 고찰’
양인모 & 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비범한 음악적 고찰’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03.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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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 & 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제공=크레디아)
양인모 & 김다솔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가 9년 만에 배출한 우승자이자 2022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사로잡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빠르게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있는 그가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21년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로 발매한 음반 <현의 유전학>으로 공개된 양인모의 지적 호기심은 많은 음악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이를 기념한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하며 양인모는 일찌감치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바이올린 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양인모 (사진 제공=크레디아)
양인모 (사진제공=크레디아)

이번 리사이틀에선 양인모의 절친한 동료이자 베를린에서 오랜 시간 음악적 소통을 이어 온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함께 무대에 선다. 이들은 이미 베를린에서의 듀오 리사이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으며, 특유의 섬세함과 빼어난 표현력으로 유럽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스위스와 한국 등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만 16세의 나이로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년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다솔 (사진 제공=크레디아)
김다솔 (사진제공=크레디아)

양인모와 김다솔의 진지하고 학구적인 클래식에 대한 고찰은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에서도 엿보인다. 안톤 베버른, 베아트 푸러, 요하네스 브람스 그리고 루트비히 판 베토벤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 이들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리사이틀은 3월 29일 부산문화회관에 이어 4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입장권 가격 4만-10만 원, 문의는 클럽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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