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민 리사이틀 투어 ‘Dear Schubert'
임동민 리사이틀 투어 ‘Dear Schubert'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3.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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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리사이틀, 전곡 슈베르트로 구성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 공연 (제공=봄아트프로젝트)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 공연 (이미지제공=봄아트프로젝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지난 2019년 ‘쇼팽&슈만’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4년 만에 전국 투어 리사이틀에 나선다. 지난 2월 14일 거제를 시작으로 원주, 서울, 강릉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연주하며 서울에서는 오는 3월 17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임동민은 그동안 끊임없이 탐구해 온 슈베르트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피아노 전공생들의 필수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슈베르트 즉흥곡 전곡과 슈베르트가 남긴 마지막 걸작 <피아노 소나타 21번>으로 관객을 만난다. 그는 국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직 슈베르트 작품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나는 데 대해 자신감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임동민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이 슈베르트라며, “슈베르트의 곡에는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21번>에 대해서는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한 것이죠. 그래서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연습을 하다보면 눈물이 흐르기도 할 정도로요. 이런 극적인 표현은 슈베르트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라며 곡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2위 등 각종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콩쿠르 3위에 올라 또 한 번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 동시 입상자가 됐다.

그는 지난 2008년 <Beethoven Sonata>, 2011년 <Chopin> 두 장의 앨범을 냈으며 2019년에는 <Chopin & Schumann>을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 레이블로 발매했다. 이번 공연 입장권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초/중/고 학생은 전석 2만원이다. 공연문의는 봄아트프로젝트.

            프   로   그   램

슈베르트 : 4개의 즉흥곡 D.899
1번 c 단조 : Allegro molto moderato
2번 E♭ 장조 -flat Major: Allegro
3번 G♭-flat 장조 : Andante
4번 A♭ 장조 : Allegretto

슈베르트 : 4개의 즉흥곡 D.935
1번 f 단조 : Allegro moderato
2번 A♭ 장조 : Allegretto
3번 B♭ 장조 : Andante
4번 f 단조 : Allegro scherzando

          휴    식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1번 B♭장조 D.960
Ⅰ. Molto moderato
Ⅱ. Andante sostenuto
Ⅲ. Scherzo - Allegro vivace con delicatezza
Ⅳ. Allegro ma non troppo

임동민 리사이틀, 'dear Schubert' (제공=봄아트프로젝트)
임동민 리사이틀 투어 'Dear Schubert' (이미지제공=봄아트프로젝트)

 

전국 리사이틀 일정 
2월 14일(화)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3월 11일(토)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
3월 12일(일) 오후 5시 원주백운아트홀
3월 17일(금)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3월 19일(일) 오후 5시 강릉아트센터
4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4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음악당
6월 18일(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6월 23일(금)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7월 2일(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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