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
런던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3.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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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영상자료원 공동주최
시대별 한국영화 6편 한달간 상영
영화 '멋진 하루' 스틸컷 (제공=주영한국문화원)
영화 '멋진 하루' 스틸컷 (제공=주영한국문화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 3월 9일(목)부터 4월 6일(목)까지 한국 영화를 영국에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밤 Korean Film Nights>을 런던에서 개최한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해 ‘영화와 서울 Seoul On Screen’이라는 주제로 큐레이팅한 한국영화 6편을 소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공간인 서울의 시대별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들로, 이용민 감독의 <서울의 휴일>(1956), 한형모 감독의 <워커힐에서 만납시다>(1966), 김수용 감독의 <야행>(1977), 김홍준 감독의 <장미빛 인생>(1994),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2008),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2011)이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한국고전영화극장’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상영과 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해 영국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에 앞서 영국 현지의 영화 프로그래머가 참여해 영화에서 재현된 서울의 역사와 배경을 소개하는 인트로 행사도 진행한다.

영화 ‘북촌방향’ 스틸컷 (제공=화인컷)
영화 ‘북촌방향’ 스틸컷 (제공=화인컷)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큐레이팅된 프로그램을 상영하며 연중 폭넓고 다양한 한국영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영국 런던 버벡대학교(Birkbeck University) 영화 큐레이팅학과와 협력으로 큐레이팅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시리즈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밤>은 2017년부터 매년 영국 현지 영화학교와 협력을 통해 영화 큐레이팅 과정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한국영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 선승혜 원장은 “서울의 풍광을 담은 다양한 한국영화를 영국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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