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정기연주회 '하이든 & 말러'
수원시향 정기연주회 '하이든 & 말러'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3.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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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최하영 협연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하이든과 말러' (제공=수원시립예술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하이든과 말러' (이미지제공=수원시립예술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3월 16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4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 말러>를 개최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희준이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첼리스트 최하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첼리스트 최하영은 지난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11년 브람스 국제콩쿠르 최연소 1위, 2018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22년에는 세계 3대 음악콩쿠르의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하영이 연주할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은 200년 가까이 귀족의 문서 창고에서 잠들어 있던 곡이다. 지난 1961년 체코의 음악학자 풀케르트(Oldřich Pulkert)가 발견, 지금까지 음악애호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비극적인 장송행진곡 선율로 시작해 밝고 경쾌한 5악장으로 마무리되는 이 곡을 통해 말러는 고도로 세련된 작곡기법을 구사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교향곡 구성을 살짝 비트는 특유의 음악적 풍자와 냉소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4악장 ‘아다지에토’ 악장은 영화음악으로 사용될 정도로 로맨틱한 감성으로 가득하다.

예매 및 공연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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