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트레이스 유' 10주년 공연
뮤지컬 '트레이스 유' 10주년 공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05.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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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뜨겁고 강렬하게, 음악에 미쳐가는 시간
뮤지컬 '트레이스 유'_프로필
뮤지컬 '트레이스 유' 출연진 (사진제공=스튜디오선데이)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오는 5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트레이스 유>는 작은 락 클럽 드바이를 배경으로, 메인 보컬인 본하와 클럽을 운영하며 드바이를 지키는 기타리스트이자 전 보컬인 우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일 클럽을 찾아오는 한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 본하는 여성에게 만나자는 쪽지를 남기지만 여자는 오지 않고, 떠나간 여인을 잊지 못한 본하는 결국 약물에 손을 대며 우빈과 갈등을 빚는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록 사운드와 매력적인 넘버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락 콘서트를 능가할 만큼 신나고 짜릿한 무대를 선사해 매 시즌 마니아층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23 '트레이스 유'_포스터
2023 '트레이스 유' 포스터 (사진제공=스튜디오선데이)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이번 시즌 대학로 컴백을 앞두고 무대, 의상 등 비주얼을 전반적으로 수정,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새로운 곡들을 추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다시 한번 소극장 뮤지컬 흥행열풍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게 제작사의 각오다.

세상에 불만을 가지며 때로는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우빈 역에는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경수 초연 멤버 이율 다시 돌아온다. 2013년 초연부터 함께해온 이율은 뮤지컬 <비틀쥬스> <블랙메리포핀스> <보디가드> 등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를 보여왔다. 김경수뮤지컬 <랭보> <안나, 차이코프스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며 인상 깊은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뮤지컬 <마틸다> <사의 찬미> 등 개성 넘치는 연기와 캐릭터를 선보이는 장지후와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미수>,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섬세한 연기와 노래를 선사한 윤승우가 새롭게 합류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저항의 상징이자 세상에 버림받고 자랐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본하 역에는 뮤지컬 <일라이> <레베카> 감미로운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연기를 보여준 변희상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유현석,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에서 안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종석이 뉴페이스로 합류해 신선한 매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우빈으로 참여했던 노윤은 이번 시즌에는 본하로 돌아온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배니싱>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보여준 그가 표현해 낼 또 다른 캐릭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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