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4월 20일 오전 11시 국립정동극장에서 2023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정동팔레트>가 열린다. 지난해까지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기획공연으로, 올해부터 제목을 바꾸고 오페라와 가곡 위주였던 프로그램에 전통성악을 추가, 다양한 예술가들과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뮤지컬 배우인 테너 양준모가 호스트로 나서는 <양준모의 정동팔레트> 첫 번째 무대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를 게스트로 맞이한다.
하윤주는 우리 전통성악인 정가(正歌)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가객으로, 음악극 <적로>로 이름을 알리면서 KBS 국악대상 가악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배삼식 극작가의 작사로 이루어진 ‘추선’, 나태주 시인과 협업한 ‘황홀극치’ 등의 음반을 통해 쉽고 편안한 정가의 멜로디를 전파해왔다. 또한 KBS <열린음악회> <6시 내고향>등 매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 민요 ‘구아리랑’ 같은 전통음악 레퍼토리와 영화 <해어화> OST ‘사랑 거즛말이’ 등 창작 국악곡도 들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양준모와 함께 <알라딘(Aladdin)> OST 중 ‘A Whole New World’를 통해 한국 전통가곡과 서양 예술가곡을 조화시킨 새로운 듀엣 무대를 준비 중이다. 공연은 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혜, 생황 연주자 안형모와 함께하면서 봄날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2023 <양준모의 정동팔레트> 첫 시간을 정가와 함께한다. 봄 햇살같이 온화하고 정갈한 음색을 전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정동의 봄기운을 듬뿍 담아 가시기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입장권은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3 정동팔레트 공연 일정
금난새의 정동팔레트 | 양준모의 정동팔레트 |
3월 16일(목) 11시 | 4월 20일(목) 11시 |
7월 20일(목) 11시 | 6월 22일(목) 11시 |
10월 19일(목) 11시 | 9월 21일(목) 11시 |
12월 21일(목) 11시 | 11월 9일(목) 11시 |
4월 20일 공연 프로그램
♬ 우시조 나비야
♬ 민요 아리랑
♬ 영화 ‘해어화’ OST - 사랑 거즛말이
♬ 애니메이션 ‘Aladdin(알라딘)’ OST - A Whole New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