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023년 첫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시나위 악보가게 – 민요연습실>을 공연한다. 오는 4월 22일(토) 오후 3시, 6시 경기국악원 국악당. 스타 소리꾼 이희문이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아 그만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작년 9월 경기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던 <시나위 악보가게>는 올해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관현악 외에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한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연희앙상블 ‘궁궁’의 특징을 살려 민요, 관현악, 연희 등 각기 다른 장르로 네 가지 콘셉트를 구성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이 22일 공연되는 <민요연습실>이다.
소리봄 단원들은 직장인의 비애와 예술가로서의 중압감을 동시에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속내를 경기민요의 백미로 꼽히는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의 선율에 녹여낼 예정이다. 가사는 소리꾼들이 직접 쓰고, 이희문이 작창을 돕는 송폼(song form) 스토리 형식의 작품이다.
이희문은 관객석을 무대 위로 올려 관객과 소리꾼이 더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연출을 구상 중이다. 그는 이런 구성이 시각 및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입장권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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