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축제다!" 서울연극제 21일 개막
"다시 축제다!" 서울연극제 21일 개막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4.12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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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포스터 (사진 제공=서울연극협회)
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서울연극협회 주최 제44회 서울연극제가 ‘다시 축제다!’라는 슬로건으로 4월 21일부터 6월 18일까지 총 59일간 장기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은 4월 22일(토)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연극제는 지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출발, 한국연극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연극제다. 이번 제44회 서울연극제는 지난 코로나 시기에 다소 위축됐던 이 축제를 다시 살린다는 취지에서 '다시 축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제44회 서울연극제 네트워킹데이.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이번 제44회 서울연극제는 크게 ‘공식참가작’과 ‘열린축제’라는 이름으로 구성된다. 경연에 참가할 공식참가작은 심사위원 풀(Pool)제를 통해 추첨된 심사위원들이 결정했다. 축제 운영진도 기존의 1인 예술감독 체제에서 5인의 예술위원회 체제로 전환, 심사의 공정성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되도록 했다. 공식참가작의 경연작품에 대해서는 44회를 뜻하는 44명의 관객 리뷰단이 참여해 전문심사위원과는 다른 관객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평가할 예정이다.

공식참가작 공연

공연명 일시 장소 단체명
<버건디 무키 채널 오프닝 멘트>

4/21(금)-30(일)

평일 19:30

토 15:00, 19:00

일 15:00

*4월 26일(수) 20시

(월요일 없음)

대학로극장 쿼드 공놀이클럽
<4분 12초>

5/5(금)-14(일)

평일 20시

주말, 공휴일 15시

(월요일 없음)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적
<믿을지 모르겠지만>

5/18(목)-28(일)

평일 19시30분

주말, 공휴일 15시

(월요일 없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극단 작은신화
<띨뿌리>

5/26(금)-28(일)

금 20시

토 15시, 19시

일 15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극단 수
<우리 교실>

6/2(화)-10(토)

평일 19시30분

주말, 공휴일 16시

(월요일 없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청춘오월당
<추락 II>

6/2(금)-11(일)

평일 19시30분

주말, 공휴일 16시

(월요일 없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프로젝트 그룹 빠-다밥
<대학과 연극>

6/2(금)-11(일)

평일 19시 30분

주말, 공휴일 15시

(월요일 없음)

 대학로극장 쿼드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6/15(목)-18(일)

평일 19시 30분

토 15시, 19시

일 15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극단 이와삼

새롭게 개관한 대학로 쿼드극장에서 공식참가작 3편을 감상할 수 있다. 쿼드를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연극제의 공동주최자로 참여해 공식참가작들을 지원하는 것. 공연예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은 오랫동안 서울연극제의 터전이 되어왔다. 이번에도 5편의 작품이 아르코 소극장 등 3개 극장 무대에 올라간다.

열린축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야외공연. 공식참가작의 작품 수준에 못지 않은 뛰어난 야외공연 8개 팀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장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대학로에 나들이 나온 관객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다. 5월 13일, 14일 그리고 6월 3일, 4일 주말 동안 하루에 4개 팀이 이틀간 8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공연 - 마로니에 일대와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

  단체명 작품명/ 시간

5월

13일/14일

(토/일

극단 창세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

그리운 너에게 / 13시

스토리댄스 <Let’s StoryDance 빨간코, 디스코> / 15시
불의 전차 <인류 최초의 소통> / 16시
공간 서커스살롱 <합!?> / 17시

6월

3일/4일

(토/일)

공작소 365 목공들이 만드는 이야기 <피노키오> / 13시
친구네 옥상 ART <낙원> / 14시
천하제일탈공작소 3일(토) <추는 사람> / 16시
4일(일) <마실가듯 탈춤> /16시
팀 퍼니스 <체어, 테이블, 체어> / 17

두 번째 섹션은 ‘창작아트랩ing’이다. 이번 서울연극제의 테마는 ‘환경과 순환’, ‘소통과 연대’로 시민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하며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기후와 환경에 대해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기후위기에 대해 강연할 4명의 전문가가 각각 공개 강연을 진행하고 연극인들과 라운드 테이블을 갖는다. 이후 창작가 3명이 주제와 관련된 창작물을 아르코예술극장 로비에서 발표하는 형식이다.

창작아트랩ing 

일시 장소 강연자 주제

5.2(화)

오후 2시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

배요섭

(궁리소 묻다)

기후와 창작자

5.9(화)

오후 2시

김성균

(생태공동체 운영자)

기후와 대안적 삶

5.16(화)

오후 2시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기후와 인권

5.23(화)

오후 2시

유현주

(생태미학연구소 소장)

기후와 예술

5.30(화)

오후 2시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연극인들이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6.13(화)

-6.17(토)

 

아르코예술극장

1층 로비

창작자 3인(윤혜진, 한아름, 한윤미)의 작품 셋업 및 발표

세 번째 섹션은 ‘순환장터’다. 역시 올해 서울연극제의 키워드를 반영한 행사로 6월 11일 오전 11시부터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여 개 팀에게 공원 일대에 부스를 제공, 공연 때 사용하고 못 쓰게 된 물품을 가지고 나와 판매 또는 교환할 수 있는 행사다. 연극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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