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극단 가족뮤지컬 '미운 오리새끼'
부산시립극단 가족뮤지컬 '미운 오리새끼'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5.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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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 가족뮤지컬 '미운 오리새끼' 포스터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부산시립극단은 가족뮤지컬 <미운 오리새끼>를 5월 3일(수)-28일(일)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공연한다.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중에게 잘 알려진 <미운 오리새끼>는 안데르센의 자전적 이야기로, 뿜어내는 감성의 깊이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부산시립극단의 <미운 오리새끼>는 전통적 해석 중 하나인 ‘자아 찾기’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풀어낸다. 극 중 노래 8번 ‘백조이면서 오리’에서 ‘백조로 태어났지만 오리가 되었어요’ ‘우린 서로 다르지만 결국 모두 같아요’라는 구절은 작품의 주제를 명확히 드러내는 노랫말이다.

부산시립극단 가족뮤지컬 '미운 오리새끼'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연출을 맡은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 김지용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라 해서 굳이 명랑한 분위기만을 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관객들이 새끼 백조의 좌절과 슬픔을 느끼길 원하며 그것이 ‘공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평일에는 단체관객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반관객으로 진행된다. 입장권 가격은 12,000원.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051-607-6000)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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