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 강,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클라라 주미 강,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4.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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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기획 ‘M 소나타 시리즈’ 첫 무대
M 소나타 시리즈 - 클라라 주미 강 무반주 리사이틀 (제공=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 - 클라라 주미 강 무반주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솔로 리사이틀이 오는 5월 16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의 클래식 기획공연 ‘2023 M 소나타 시리즈’의 첫 공연이다.

마포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세대를 초월하는 국가대표 피아니스트 릴레이 리사이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3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M 소나타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실내악계의 어벤저스, 클럽 M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는 클라라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2010), 센다이 콩쿠르(2010), 서울국제콩쿠르(2009)에서 모두 우승했다. 2012년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됐으며 2012년 대원 음악상, 2015년 금호 음악인상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저명한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경력을 쌓아온 그녀는 2022년 BBC 프롬스 무대 데뷔에 이어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인터무지카와 전속 계약을 맺는 등 쾌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의 성서라고도 불리는 바흐의 걸작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1번>과 <파르티타 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듣고 감동 받아 작곡했다는 외젠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27>의 3번, 5번, 6번 세 곡을 연주한다. 이어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를 만끽할 수 있는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슈타인의 <파가니니아나>를 연주한다. 특히 2부에서 연주하는 곡들은 주미 강의 2011년 데카 데뷔 음반 <Modern Solo>에 수록된 곡들이다.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은 무대 위 바이올리니스트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악기에만 의지해 진행하는 공연이다. M 소나타 시리즈를 통해 클라라 주미 강이 바이올린으로 표현해 낼 수많은 감정과 색채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한편 오는 8월에 이어지는 M 소나타 시리즈의 키워드는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이다. 8월 23일에는 피아노의 시인, 건반의 철학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리사이틀로 직접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포레와 레날도 안(Reynaldo Hahn)의 음악을 선보인다.

8월 29일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한국 차세대 연주자들의 어벤저스 그룹, 클럽 M이 ‘French Night'라는 부제로 에르네스트 쇼송, 장 프랑세, 클로드 드뷔시 등 프랑스 음악들을 클럽 M만의 색깔로 들려준다.

M 소나타 시리즈의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패키지 예매 시 30% 할인가로 M 소나타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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