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나니 더 맛있네요" 아시아 향신료와 음식 이야기
"알고나니 더 맛있네요" 아시아 향신료와 음식 이야기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3.05.0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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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향신료와 음식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6월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주제를 ‘아시아 향신료와 음식’으로 정하고 도서관 이벤트홀에서 아시아 음식문화를 다룬 책 40여 권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 향신료와 음식에 담긴 흥미로운 미각의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스파이스: 향신료에 매혹된 사람들이 만든 욕망의 역사>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향신료를 둘러싼 문명의 상호작용을 흥미롭게 기술했다. 600여 쪽에 달하는 이 책에는 때로는 낯설고 대로는 친숙한 향신료가 등장해 저마다의 이야기로 독자를 매료시킨다.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3개국이 사용하는 젓가락의 기원과 역사를 다룬 <젓가락: 동아시아 5,000년 음식문화를 집어 올린 도구>는 세계 역사상 독특한 문화를 구축한 한·중·일 음식 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준다.

거대한 개념의 역사에서 잠시 내려와 평범한 일상 속 편지, 날씨, 안경 등으로 구성된 역사 이야기책도 선보인다.

책장에서 만난 낯선 역사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우편함 속 세계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람세스 2세, 미켈란젤로, 나폴레옹, 피카소, 마오쩌둥, 간디 등이 주고받은 100여 통의 편지로 역사의 이면을 그렸다. 홍수, 가뭄, 폭우, 장마 등 기상현상과 문명사를 다룬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와 시력교정 장치에서 패션으로, 의학과 예술을 오가는 <거의 모든 안경의 역사>도 놓칠 수 없는 책이다.

ACC 이강현 전당장은 “미시적 관점에서 인간의 삶과 문명을 다룬 낯선 역사책들이 일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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