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들을 위한 '아시테지 BOM 나들이' 6월 8일부터
인천 어린이들을 위한 '아시테지 BOM 나들이' 6월 8일부터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5.2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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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테지in인천 포스터 (사진제공=아시테지 한국본부)
'2023 아시테지in인천' 포스터 (사진제공=아시테지 한국본부)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코리아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가 오는 6월 8일(목)부터 25일(일)까지 18일 동안 인천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

특별히 올해는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으로, 어린이가 존중 받아야 한다는 100년 전 어린이 해방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팬데믹으로 지쳤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인천‘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제: 아시테지 BOM 나들이'(아시테지in인천)는 지난해 인천을 대표하는 10개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인천지역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 축제의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는 남동문화재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인천광역시 동구,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모두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축제를 운영하고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질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아시테지 코리아는 올해 3월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고, 총 83 개인/단체가 공모에 지원했다. 예술감독 포함 3인의 작품선정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9편의 작품을 골랐다.

선정작은 극단 즐겨찾기의 <개굴개굴 고래고래>,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공상물리적 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괴물 ‘연’을 그리다>, 극단 수레무대의 <꼬마 오즈>, 거꾸로프로젝트의 <그림자놀이 별주부전>,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세 친구>, 햇살놀이터의 <오버코트>, (주)교육극단 파랑새의 <용감한 탄티>, 팀 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로, 음악극부터 넌버벌, 연극, 인형극까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

2023 아시테지in인천 공연일정 및 장소
'2023 아시테지in인천' 공연일정 및 장소 (제공=아시테지 한국본부)

특히 올해는 외국 팀도 초청해 축제를 국제교류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마슈 앤 케이의 <The Music Clown>과 미국 출신 예술가 그레고가 이끄는 그레고 퍼펫의 <그레고 인형 음악대>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어린이>에 실린 동극으로 출발한 어린이청소년극 100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방정환 시리즈'도 선보인다. 극단 낮은산의 <동무를 위하여>, 인형극단 아토의 <북극성을 찾아랏!>, 극단 문(門)의 <그것 참 좋다!> 세 작품이다. 창작집단 탈무드의 <해와 달의 이야기>는 영종역사관 영종진 야외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방지영 이사장은 “다시 인천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해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가 주 구호로, 인천 어린이들이 예술을 가까이하고 누리고 존중받는 '행복한 인천'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그간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구축한 네트워크와 장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살려 인천 문화예술기관들과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민과 관이 만나 성공한 우수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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