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크필드 극단의 사운드 이머시브 씨어터 '고스트쉽' '코마'
영국 다크필드 극단의 사운드 이머시브 씨어터 '고스트쉽' '코마'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5.1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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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의전당서 5월 28일까지
사운드 이머시브 씨어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사운드 이머시브 씨어터 <고스트쉽>과 <코마>가 지난 5월 16일 개막, 오는 28일까지 공연 중이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re, 관객몰입형 공연) 그룹 다크필드가 만든 체험형 공연으로, 영혼과 대화하는 자들의 모임 <고스트쉽>,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드는 방 <코마> 등 두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크필드는 영국 작가 글렌 니스와 음향 디자이너 데이빗 로젠버그가 주축이 된 창작단체로, 대형 컨테이너 안에 무대세트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간 관객이 작품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관객몰입형 공연으로 유명하다.

'고스트쉽' 공연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우선 <고스트쉽>은 영혼과 대화하기 위해 여객선에 올라탄 이들의 모임에 관객들이 참여한다는 내용으로, 다크필드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이며 화제작으로 주목 받았다. 이어 <코마>에서는 관객들이 병실과 같은 3층 침대에 직접 누워 무의식이 자아낸 현실, 코마 상태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세종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연이 시작되면 모든 빛이 사라지고, 헤드폰을 쓴 관객들은 어둠 속에서 초현실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라며 “360도 입체음향과 감각을 자극하는 특수효과를 통해 완전히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마' 공연 (사진제공=세종시문화재단)

공연은 65분(인터미션 15분) 동안 한국어로 진행되며,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단, 임산부, 척추 및 심장질환, 폐쇄공포증이 있는 관객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4만원으로,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sj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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