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짜유기박물관 ‘헝가리에서 온 사진’ 기획전, 관람객 1만명 돌파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헝가리에서 온 사진’ 기획전, 관람객 1만명 돌파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6.0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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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유기박물관 전시 전경 1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방짜유기박물관 전시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지난 1월 17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나의 하루 이야기 - 헝가리에서 온 사진’ 기획전시 관람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말 대구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향토역사관)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로 통합 운영된 이후 2023년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처음 기획한 전시로,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지난 5월 20일(토)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

팔공산 기슭,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방짜유기박물관에 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왔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박물관측은 받아들이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1만 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윤성용 씨(49. 대구 수성구 황금동) 가족으로, 윤 씨는 “팔공산 기슭에 방짜유기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방짜유기에 대해 알려주고 주말을 맞아 팔공산도 구경할 겸 처음 와보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기쁘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만번째 관람객 축하 이벤트 사진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1만번째 관람객 축하 이벤트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번 전시는 방짜유기박물관이 서울역사박물관 및 헝가리 민족학박물관과 교류 전시를 추진, 대구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936년 헝가리의 작은 마을(Boldog)에서 살았던 열두 살 소녀 욀제와 2021년 같은 곳에 사는 소녀 도롯텨의 일상을 사진을 통해 헝가리의 변화상을 상세히 보여준다.

특히 이번 기획전시는 ‘친환경 전시’를 지향, 목공작업을 최소화하고 종이 가벽과 골판지 액자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의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헝가리민족학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교류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으로, 앞으로는 방짜유기 제작뿐만 아니라 팔공산, 전통 기술, 무형문화재, 민속 등에 대해서도 조명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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