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새 로고/포스터 공개
전주세계소리축제, 새 로고/포스터 공개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5.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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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공식 포스터와 새 로고를 공개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의 하나는 집행위원회에 예술분과위원회의 성격을 부여, 축제의 예술적 수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9명의 예술가를 분과위원으로 위촉,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3 소리축제의 키워드는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이다.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미와 전통음악이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한국의 소리와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복’은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 축제의 첫해로 축제성을 회복하고, 동시에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023 소리축제 로고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23 소리축제 로고 (사진제공=전주세계소리축제)

2001년 출범 때부터 계속 사용해온 로고도 교체한다. 2023 소리축제 로고는 소리를 영어로 표기한 ‘SORI’ 각 글자에 의미를 담았다. ‘S’에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했고 ‘O’에는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았다.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표현한 ‘R’에는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I’에는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디지털의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새로운 로고를 시각화해 디자인한 올해 소리축제 포스터는 ‘오늘 우리 소리를 내일로 잇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표현했다. 또한 자연을 닮은 일상의 네 가지 색을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이미지화한 로고의 주조색을 활용,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동감 있는 소리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9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열흘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동헌, 대사습청, 전동성당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성장,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올해 소리축제의 최종 라인업은 7월 14일(금)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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