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도예가 미산 김선식 특별초대전
무형문화재 도예가 미산 김선식 특별초대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5.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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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11일 부산 해성아트베이
청백자 도예가 미산 김선식
청백자 도예가 미산 김선식 (사진제공=해성아트베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청백자 도예가 미산 김선식 사기장(이하 미산)의 특별기획전이 오는 6월 3일(토)-11일(일) 부산 남구 용호동 복합문화공간 해성아트베이에서 열린다.

‘민족의 혼으로, 도자기에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30 부산 세계엑스포의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경북 문경에서 30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관음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음요는 전통 망댕이 가마(또는 망생이 가마)를 통해 도자기를 굽는 전통 방식이다. 유약의 흐름과 도자기의 완성도, 그리고 소장 가치까지 도자기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은 일반 가스(전기)로 구운 도자기와는 차이가 확연하다.

미산 김성식은 우리나라 도예 명문가인 김취정 가문의 8대 장인이다. 부친 김복만(2002년 작고) 사기장으로부터 도예기법을 전수받아 일찍부터 기재를 날렸다.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 선정, 2014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선정, 201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청화백자 사기장에 지정됐다.

이후 2018년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다완박물관을 건립했고, 2023년 문경찻사발축제에서는 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문경 도자기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이끌었다.

2023 문경찻사발 축제에서 미산 김선식 (사진제공=해성아트베이)

미산은 “2030 부산 세계엑스포의 유치를 기원하며 이번 특별기획전을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도자기에는 요행이 없다. 정직함과 자연스러움이 배어나오는 땀과 집념이 필요하다. 이러한 하나 된 마음으로 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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