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공간,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그린 축구연극 'PASS'
해방공간,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그린 축구연극 'PASS'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07.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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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PASS'
연극 'PASS' (사진제공=극단산)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극단산이 축구를 소재로 해방공간 남북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그린 연극 <PASS>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속초, 정선, 부산 순회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 일정은 ▲서울 8월 4-16일 서강대 메리홀 ▲속초 8월 25-26일 속초문예회관 ▲정선 8월 31일 정선 아리랑센터 ▲부산 9월 6-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작년 겨울 초연된 <PASS>는 1946년까지의 한반도가 배경이다. 경평축구대항전을 모티브로 역사 뒤편에 숨겨진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남과 북의 춤과 노래, 민요 등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했고, 만해 한용운의 서정적인 시에 감성적 멜로디를 더한 음악을 통해 감각적이면서 경쾌하게 해방공간 청춘들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희망을 담았다.

러닝타임 90분 동안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노래하며 출연하는 배우들의 터질 듯한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축구를 소재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하고 남과 북 청년들의 사랑 이야기를 전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극단측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요, 움직임, 타악 등 출연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 함께한 20명 내외 연기자들의 시너지 효과와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준다는 각오다.

​한편, 극단산은 ‘현대사의 어둠과 슬픔을 현재의 빛과 웃음으로 빚는 연극: 현대사 탐색’을 주제로 워크숍부터 작품개발, 신작발표에 이르는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우들과 창작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현대사 학습을 병행하고 있고, 개발한 작품은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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