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스핀오프(SPIN OFF)'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스핀오프(SPIN OFF)'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6.1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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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스핀오프 포스터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3 스핀오프 포스터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대구시립무용단 단원들의 창작공연 ‘스핀오프(SPIN OFF)’가 6월 16일(금)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스핀오프'는 단원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실험적인 안무방식과 창작활동을 통해 시립무용단만의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구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이다. 올해는 최상열과 신승민 두 무용수의 안무작을 만나볼 수 있다.

최상열 안무작 <GRAVITY-이끌리는 힘>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최상열 무용수의 안무작 <GRAVITY-이끌리는 힘>이다. 지구가 물체를 잡아당기는 중력이 존재하듯 인간 사이의 이끌림도 어떤 에너지가 작용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작품은 시작되었다. 무대 위 무용수들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서로의 이끌림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서영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영완은 <The Car> <존재;더무비> 등 대구시립무용단의 다수 작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왔다.

무용수들과 음악감독에게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풀어낼 것을 주문했다는 최상열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신승민의 안무작이 계획된 움직임의 군무 위주 작품이라면 <GRAVITY>는 무용수 개인 동작의 연속으로 이뤄진다. 대극장 무대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밀도 있게 전달하기 위해 무용수들과 함께 고민해 가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연에 김분선 김인회 김홍영 송은주 최민금 송경찬 김혜림.

강현욱, 서해영, 최상열

신승민 안무작 <CEREMONY>

신승민의 <CEREMONY>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맞춘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박정은 김초슬 등 15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신승민은 ‘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의 세리머니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믿음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 작품은 신을 위한, 자연을 숭배하는 모든 행위는 춤이고 ‘CEREMONY’라고 이야기한다. 그 간절한 행위는 견고히 맞춘 듯한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군무로 에너지를 발산한다. <아이튜브>로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 유지완이 사운드 디자이너로 참여한다.

안무자 신승민은 “그동안 소극장에서 선보였던 ‘스핀오프’를 대극장에 올리게 되면서 작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무대 위 무용수들의 열정적 움직임의 에너지를 객석까지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연진은 박정은 김초슬 도효연 박종수 김가영 안지혜 이광진 최윤정 박기범 이 람 임현준 곽윤정 김경영 오찬명 김동석.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2022 스핀오프 사진 (사진제공=대구시립무용단)
2022 '스핀오프' 공연 (사진제공=대구시립무용단)
2022 스핀오프 사진 (사진제공=대구시립무용단)
2022 '스핀오프' 공연 (사진제공=대구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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