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 연주회
서울시향,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 연주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6.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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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로자코비치 협연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 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시향이 6월 9일(금) 롯데콘서트홀에서 안야 빌마이어의 지휘로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영화 <헤어질 결심>과 <타르>를 통해 대중에게 한층 친숙해진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실황으로 들으려는 음악 애호가들이 몰리면서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추가 오픈한 합창석 입징권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지휘를 맡은 안야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 네덜란드 음악계 사상 두 번째 여성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핀란드 라티 심포니 최초의 여성 수석 객원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BBC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함께 경력을 쌓아 온 빌마이어는 얍 판 츠베덴을 음악감독으로 육성한 바 있는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에서 2021년부터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는 바로 다니엘 로자코비치다. 2001년생으로 ‘21세기 신동’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15년 도이치 그라모폰 최연소 예술가로 입성해 주목을 받았고 2018년에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무반주 파르티타 2번>이 수록된 음반을 발매했으며 최근 발매한 <Spirits>를 포함, 총 4장의 앨범을 냈다.

특히, 올해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블랙핑크와 함께 <셧다운(Shut Down)>의 샘플링 원곡인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연주를 선보여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처음 내한한 이후 5년 만의 한국 무대다.

     프  로  그  램

-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Saint-Saëns, Violin Concerto No. 3 in B minor, Op. 61

- 말러, 교향곡 제5번
  Mahler, Symphony No. 5 in C-sharp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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