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해외진출을 위한 ‘댄스플래너 교육센터’ 문 열어
무용수 해외진출을 위한 ‘댄스플래너 교육센터’ 문 열어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6.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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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플래너 교육센터 내부 (제공=댄스플래너)
댄스플래너 교육센터 내부 (사진제공=댄스플래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내 무용수들의 해외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댄스플래너(대표 김동욱)가 예술의전당 인근에 교육센터를 마련했다. 댄스플래너는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 기업이다.

댄스플래너는 유학, 교육, 입단까지 프로 무용수를 향한 체계적 로드맵을 제안하는 해외진출 지원 전문 교육기관이다. 230건이 넘는 해외 무용단, 무용학교 합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무용수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입시에 초점이 맞춰진 국내 무용교육은 해외 무용단, 무용학교 진출에 적합하지 않다. 체코 플젠(Pilsen) 주립무용단 출신으로 해외무대를 경험한 댄스플래너 김동욱 대표는 “세계 최고의 무용훈련을 받으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무용수로 성장하려면 해외진출이 필수”라며 “그러나 해외진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국내에는 전무했다”라고 센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댄스플래너 교육센터는 ‘대학 입학’이 아닌 ‘좋은 무용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시간대, 등급별로 나뉘어 운영된다. Upper1(월/수/금 10:00-13:00, 화/목 14:00-17:00), Upper2(18:30-21:30) 로 구분, 운영한다.

강사진 면면도 화려하다. 김동욱 대표를 비롯해 ▲강예나(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동양인 최초 입단 및 전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 ▲신현지(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이지영(프랑스 마르세유 국립발레단 종신단원) ▲김판선(전 프랑스 아말라 다이아노어 무용단 무용수) ▲박혜준(전 체코 플젠 주립발레단 주역무용수) 등 전현직 유명 무용수들이 교육 지도위원으로 합류해 수강생들에게 해외진출 노하우를 전수한다.

수강생들을 지도중인 김판선 무용가(제공=댄스플래너)
수강생들을 지도중인 김판선 현대무용가 (사진제공=댄스플래너)

댄스플래너는 무용·외국어 교육부터 행정 서비스까지 해외진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오디션 훈련, 검정고시, 아이엘츠, 무용영어 등 모든 교육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시범운영 기간(1년)에 댄스플래너를 통해 무용수 8명이 해외진출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명문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과 인턴십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정단원으로 승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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