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뉴질랜드 마이클 힐 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뉴질랜드 마이클 힐 콩쿠르 우승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6.13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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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6월 2-10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퀸즈타운과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2023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진예영(2003년생)이 1위 및 2개 부문 특별상(실내악 특별상, 쉴라 스미스 Sheila Smith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전했다.

진예영은 1위 상금 40,000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3,160만원)와 음반 발매(Atoll 레이블), 뉴질랜드 체임버 뮤직 및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약으로 진행되는 우승자 순회연주(2024년), 마이클 힐 기념 보석 목걸이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또한 실내악 특별상 상금 2,000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158만원)와 쉴라 스미스 특별상의 부상으로 도미니코 몬타냐나 바이올린(c.1735)을 3년간 임대받게 된다.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음악 콩쿠르로 예술적 탁월함과 진정성을 지향하며,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국제무대로의 디딤판이 되고자 2001년 창설됐다. 만 18-28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격년 개최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취소돼 이번 2023년 콩쿠르는 4년 만에 개최되었다.

이 콩쿠르의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닝 펭(Ning Feng, 2005년 1위), 세르게이 말로프(Sergey Malov, 2011년 1위) 등이 있으며,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장유진(2009년 2위), 한국계 호주인 강수연(2015년 1위), 금호영재 출신 고은애(2015년 2위), 금호 영아티스트 출신 임도경(2019년 1위) 등이 있다.

진예영은 음악춘추 콩쿠르 1위, 소년한국일보 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스털버그 국제 현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 뉴욕 서머 뮤직 페스티벌 콩쿠르 우승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10세에 최연소로 커티스음악원에 입학해 이다 카바피안을 사사했다. 현재 리 린과 이츠하크 펄먼에게 배우고 있으며, 카브너 펠로우십 장학생으로 줄리어드 음악원 학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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