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용어,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 국립국악원 국악정책세미나
"국악용어,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 국립국악원 국악정책세미나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3.06.14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터__정책세미나(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악용어 정책 세미나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국립국악원은 6월 16일(금) 오후 1시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국악정책세미나: 국악 용어의 현황과 방향'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개정되는 교육과정과 목표에 맞는 국악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국악 콘텐츠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교과서 내 국악용어의 해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서양음악 및 다른 교과와의 연관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흥미롭고 풍부한 국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세미나 주제로는 <교과서 내 토리의 개념 정립>에 관해 신은주 전북대학교 교수가, <박자와 장단의 개념 정립>에 관해 이장원 충남예술고등학교 교사가, <국악형식의 개념 정립>에 관해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어서 <국악 악보의 다양화 노력>에 관해 김경태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국악용어의 적절성>에 관해 이성초 한국교원대 교수가 발표한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이용식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임미선(단국대학교 교수), 이경언(교육과정평가원), 조경선(서울교육대학교 교수), 박지영(수원대학교 특임교수), 김영주(대구 동신초등학교 수석교사)가 토론자로 참가, 교과서 내 국악용어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1993년 국악교육협의회를 설립, 학교 내 국악교육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 협의회는 국악용어 표준화 및 국악장단의 통일안과 초·중등 음악교과서 국악 비율 상향 확대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00년대 이후에도 국립국악원은 국악교육을 체계화하고 교육현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 및 정책 입안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교과서 개정 과정에서 제기된 국악 내용의 축소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기존 교육과정과 개정 교육과정을 상호연계해 보완하고자 노력한 바 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전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술적 경험을 통해 건전한 정서와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데 영향을 미치는 분야”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악교육 관련 정책을 통해 국악이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가 이를 위한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