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8-29일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8-29일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3.06.15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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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출연진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6월 28일(수), 29(목) 오후 7시 30분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외국 직업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이 질 높은 작품들로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올해는 제20회를 맞아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올해 초청된 무용수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활약하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전격 스카웃된 강효정, 한국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로 활동하다 미국 워싱턴발레단으로 옮긴 이은원, 그리고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 후 유럽으로 진출한 스위스 취리히발레단의 임수정이 소속 발레단의 남성무용수와 함께 동반 출연해 소속 단체의 대표 작품들을 공연한다. 또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채지영은 2012년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요청으로 만든 조주현 안무 <Pearl>의 초연 당시 춤추었던 무용수로, 11년 만에 다시 같은 작품에 출연한다.

비엔나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효정은 오네긴과 함께 비엔나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강효정의 이번 내한공연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잠자는숲속의미녀 2인무를 선보인다.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의 '오네긴' 공연 모습. 강효정은 빈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그녀의 이번 내한공연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2인무를 선보인다.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이에 더해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세 안무가(김용걸 조주현 허용순)가 각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초청 무용수로 2003년에 출연했던 김용걸은 37명이 출연하는 대형 작품 <볼레로>를 안무했다. 워싱턴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던 조주현은 2012년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서 초연했던 <Pearl>을 공연한다. 2001년 제1회 당시 초청무용수로 무대에 섰던 허용순(전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은 이번에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신작을 안무한 것 외에도 직접 무용수로 출연한다.

뉴욕에 있었던 유명 무용단 시더 레이크 현대발레단(Cedar Lake Contemporary Ballet)에서 활동하던 시절 일정이 맞지 않아 몇 차례 내한공연이 무산됐던 ‘댄싱 9’의 스타 무용수 최수진은 15년 만에 서고 싶었던 무대에서 자신의 춤을 마음껏 선보인다.

해외 메이저 발레단으로의 진출이 기대되는 '영스타'로는 2023년 로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박상원(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주니어 컴퍼니)을 비롯해 소하은(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하민(서울예고) 박건희(선화예고)가 선정됐다.

이번 예술감독은 재독 안무가 허용순, 프로듀서는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가 맡는다.

해외 진출 10년 만에 금의환향, 고국 무대에서 자신의 춤을 선보이는 스위스 Zürich Ballet 임수정(오른쪽)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임수정(오른쪽)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지난 2001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올해 20회 째를 맞는다. 초기 2년에 한 번씩 열리던 이 공연은 2007년부터는 매해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이 무대를 통해 소개된 해외 한국인 무용수는 강수진 강효정 한서혜 하은지 최영규 등 120여 명에 이르고 해외 최신 경향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취지를 살려 100여 개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해외 무대로의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로 소개된 무용수들(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아메리칸발레씨어터 서희,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독일 드레스덴발레단 이상은,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최영규, 영국 로열발레단 전준혁 등) 대부분이 해외 유명 발레단으로 진출,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은원과 잔-카를로 프레스 알바레스(Gian-Carlo Prez Alvarez). (사진제공=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부대행사로 초청 무용수들이 참석하는 국제교류 간담회(6월 26일)와 해외 초청스타와 함께하는 발레 워크숍이 서울(7월 15일)과 제주도(7월 26일)에서 각각 개최된다.

공연 입장권은 VIP석 12만 원,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3만 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작품 및 순서(공연시간 100분)

임수정 (스위스 Zürich Ballet) & Cohen Aitchison-dugas

         <Nocturne> (안무_ Christian Spuck)

강효정 (오스트리아 Wiener Staats Ballet) & Marcos Menha

         <Sleeping Beauty> 2막 파드되 (안무_Martin Schläpfer)

이은원 (미국 Wasington Ballet) & Gian Carlo Prez Alvarez

         <돈키호테>(안무_Marius Petipa)

최수진(전 Cedar Lake Contemporary Ballet) <저의 춤은 .. >(안무_최수진)

 

영스타 박상원(Dutch National Ballet 주니어 컴퍼니) <코펠리아> (6월 28일 출연)

영스타 소하은(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잠자는 숲속의 미녀> (6월 28일 출연)

영스타 박하민(서울예고) <다이아나와 악태온> (6월 29일 출연)

영스타 박건희(선화예고) <잠자는 숲속의 미녀> (6월 29일 출연)

 

허용순(전 Dusseldorf Ballet) <The WIFE> (안무 _허용순)

채지영(미국 Boston Ballet) <Pearl> (안무_조주현)

임수정(스위스 Zürich Ballet) & Cohen Aitchison-dugas

         <In our wishes> (안무_Cathy Marston)

이은원 (미국 Wasington Ballet) & Gian Carlo Prez Alvarez

         <Ballet Idilio>(안무_Eduardo Blanco)

 

강효정 (오스트리아 Wiener Staats Ballet) & Marcos Menha

         <오네긴>(안무_John Cranko)

김용걸댄스시어터 <Bolero> (안무_ 김용걸)

 

커튼콜 UNITXT (구성_허용순) * 공연 순서와 작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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