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 발트 앙상블 부산 무대
피아니스트 조성진 & 발트 앙상블 부산 무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6.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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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하는 K-클래식의 진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발트 앙상블이 6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발트 앙상블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 이지혜를 필두로 런던 심포니,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하노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쾰른 필하모니 등의 악장 및 수석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발트(WALD)’는 독일어로 ‘숲’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음악의 숲을 이루고 관객들과 거리감 없이 음악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부에서 조성진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성년이 되던 시기에 작곡한 것으로 이전 피아노 협주곡들과는 규모와 형식 면에서 훨씬 발전한 형태를 보여 현대 피아노 협주곡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부소니가 ‘젊은이처럼 활기차고 노인처럼 현명한 작품’이라 찬탄해 마지 않았던 곡으로, 모차르트가 당대 여성 피아니스트 마드무아젤 죄놈의 연주를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했기에 ‘죄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2부에서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주며, 이 밖에도 발트 앙상블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레스피기 <고풍적 아리아와 춤곡 제3모음곡>, 바르톡 <디베르티멘토>가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지난 5월 23일 판매가 시작돼 1분여 만에 전석 매진됐다.

Seong-Jin_Cho(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조성진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발트앙상블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발트 앙상블 (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프로그램

레스피기 고풍적 아리아와 춤곡 제3모음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

바 르 톡 디베르티멘토

쇼 팽 피아노 협주곡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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