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 트럼펫 수석 임용
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 트럼펫 수석 임용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6.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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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이현준 (c)금호문화재단
트럼페터 이현준 (c)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트럼페터 이현준(1998년생)이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상임 지휘자 켄트 나가노)의 수석으로 임용되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전했다.

이현준은 독일 현지시각 6월 18일(일)과 19일(월)에 진행된 수석 선발 오디션에 합격, 오는 9월부터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활동을 시작한다. 이현준은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후 오케스트라의 단원 투표를 통해 최종 임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악단으로,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했다.

연간 35회 이상의 교향악 연주와 더불어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연간 250회 이상 오페라와 발레 공연의 연주도 담당하고 있으며 호르스트 슈타인, 한스 첸더, 게르트 알브레히트, 시모네 영 등이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 켄트 나가노가 상임 지휘자로 활약 중이다.

현재 함부르크 필의 한국인 단원으로는 다니엘 조(제1바이올린/악장), 금호영재 출신 최정윤(제2바이올린)과 역시 금호영재 출신 이명은(제2바이올린), 이상윤(비올라 부수석),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민주(바순 수석)가 있다.

이현준은 지난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20년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금관주자로는 최초로 전체 대상을 차지했으며 국내외 여러 악단에서 활동했다. 현재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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