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KNB Movement Series' 여덟번째 무대
국립발레단 'KNB Movement Series' 여덟번째 무대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06.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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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B Movement Series 8'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발레단)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국립발레단이 오는 7월 1일(토)과 2(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KNB Movement Series 8'을 무대에 올린다.

'KNB Movement Series'는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을 적극 지원해 새로운 안무가를 육성하고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제작, 보유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다.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의 취임 이듬해인 2015년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56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총 52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강효형 김재민 김준경 선호현 이영철 이하연 정은영 총 7명의 안무가가 참여했다.

강효형의 <활>은 단단하지만 유연하고 생명력과 공격성을 동시에 갖춘 ‘활’을 국악 연주와 어우러지는 강렬한 움직임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영철은 ‘예술과 인공지능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공지능이 예술적 표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적으로 다룬 <Physical Thinking + AI>를 선보인다.

지난 시리즈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 정은영은 인간의 삶 이면에 숨겨진 내면의 어둠을 표현한 두 번째 작품 <어둠>을 발표한다. 한국적 스타일을 고수하는 선호현은 처용무, 사물놀이, 사자춤의 아름다움을 발레로 표현한 <All’s good(얼씨구)>을 선보인다.

김재민 김준경 이하연은 이번 무대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다. 세상 끝에서 마주하는 나의 모습을 표현한 김재민의 <세상 끝에서>, 남녀의 사랑이 불타올랐다 식어가는 모습을 그린 김준경의 <노을>, 마지막으로 춤을 추며 마주하는 행복한 순간들을 춤으로 나타낸 이하연의 <Étude du bonheur>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조금은 미흡하고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이 <해적> <돈키호테>(안무 송정빈) 등 대한민국의 고유 레퍼토리의 탄생과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귀중한 걸음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1층 전석 5만원, 2층 전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 또는 예술의전당에서 예매 가능하다. 

프로그램

안무가 작품명 출연
강효형

박슬기, 김지현, 이은서, 정은지

양희재, 송정은, 최솔지

김재민 세상 끝에서 김재민, 김기령, 서현이, 강경모, 양준영, 안성준
김준경 노을

류성우, 이윤지(7/1)

김명규A, 김민정(7/2)

선호현 All's good(얼씨구!)

<오방향연>

김나연, 김경림, 심현희, 한다흰, 정승아

하지석, 곽동현, 나대한, 허완, 정의진

<삼무놀이>

김명규B 전호진 엄진솔

<사랑해 중 사자도깨비>

천정민

이영철 Physical Thinking + AI 김별, 고도식, 이현규, 정찬주
이하연

Étude du bonheur

조연재, 이하연, 고진, 박서현

한신형, 최유정

정은영 어둠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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