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순 안무 '몸쓰다' 재공연
안애순 안무 '몸쓰다' 재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7.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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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 작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이 안애순 안무 <몸쓰다>를 오는 7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몸쓰다>는 지난 2022년 초연 당시 무용수들의 개성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과 무대장치의 다양한 변주, 탁월한 공간연출로 눈길을 끌었었다. 

2023년, 레퍼토리 작품으로 돌아온 〈몸쓰다〉는 몸에 축적된 개인의 역사와 기억, 심상, 환경이 공통된 움직임을 개별화시키는 과정을 추적한다. 보편적인 삶 속에서 채집된 몸짓들은 무용수 개개인의 몸을 거치며 새로운 질감의 움직임으로 구성된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2013-2016년)을 역임한 안무가 안애순은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 동시대적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몸쓰다〉는 몸의 작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환경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몸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기록된 몸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현실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고 있을까. 안무가는 일상적 동작을 수행하는 몸, 기억과 감정의 흔적이 담긴 몸을 재편집하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몸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 불러들인다.

입장권은 2만-5만원이며 공연 문의는 국립현대무용단(02-347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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