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 연극 3편 릴레이 공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 연극 3편 릴레이 공연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07.1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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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기획공연 '금성여인숙'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2023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연극장르 여름시즌 공동기획공연이 7월 14일(금)-23일(일) <금성여인숙>을 시작으로, 8월 25일(금)-9월 3일(일) <아는 사람 되기>와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 세 작품이 연이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연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올해 연극장르 공동기획공연으로 5개 작품을 선정, 민간단체의 공연제작에 추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공동기획공연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기본적인 대관지원과 함께 장르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듀서를 통한 민간단체-예술극장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6월에 막을 내린 작당모의 <싸움의 기술, ‘졸’>과 앤드씨어터 <유원>이 대부분 회차에서 매진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종료, 앞으로의 공동기획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극장르 공동기획공연 세 번째 작품인 극단 미인의 <금성여인숙>은 낭독 프로젝트 ‘몽신몽신 프로젝트’와 인제골목길축제 ‘길바닥 낭독회’를 통해 호평을 얻었던 작품을 기반으로, 유쾌하지만 허를 찌르는 희곡과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만나 선사하는 휴먼 드라마이다. 감염병이라는 사회적 공포가 금성여인숙 전체를 뒤덮으면서 개인주의를 넘어 밑바닥 이기주의까지 여실히 드러내는 사람들의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며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지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극단 바바서커스 <아는 사람 되기>는 분단이 만들어낸 ‘우리 안의 타자’에 대한 세미 다큐 형식의 작품이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전쟁과 사람’을 주제로 한 ‘평화 잡담’ 워크숍을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에서 7월 28일(금) 오후 2시와 8월 4일(금) 오후 2시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그로토프스키 트레이닝>은 퀴어와 동물 되기 담론의 확장으로 한글자막, 수어통역, 음성해설 등 다양한 접근성 방식의 제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입장권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theater.arko.or.kr)와 고객지원센터02-3668-0007를 통해 수수료 없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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