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인천시립무용단 공연 성료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인천시립무용단 공연 성료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07.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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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풍경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립무용단)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은 지난 7월 6일(목) 캐나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씨어터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특별공연 <춤, 풍경>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춤, 풍경>은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화첩을 넘기듯 전개하며 보여주는 공연이다. 강선영류 태평무를 바탕으로 궁중의 한 장면을 그린 ‘태평성대’, 아박을 소품으로 문신(文臣)의 덕을 그린 ‘결’, 검무를 바탕으로 무인(武人)의 기상을 표현한 ‘격’을 비롯해 ‘사다라니’ ‘천상화’ 등 다채로운 전통·창작무용과 ‘풍류가인’ ‘부채춤’ 등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조합한 공연이다.

특히 밴쿠버 공연을 위해 수궁가를 바탕으로 창작한 <Water Castle – 토끼 탈출기> 중 들짐승, 날짐승으로 분한 무용수들의 군무가 돋보이는 제2장 ‘상좌다툼’ 장면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천시립무용단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Water Castle – 토끼 탈출기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은 “한국과 캐나다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핵심 에너지와 청년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60년을 기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인천시립무용단이 문화사절단으로 국가 외교에 이바지하게 되어 책임감과 함께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캐나다 교민을 비롯한 현지 관객들께서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총리가 참석해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는 인사말을 했으며 견종호 캐나다 밴쿠버 총영사, 라즈 초우한 BC주의회 의장, 앤 캉 BC시정부 장관, 보니타 자릴로 하원의원 등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을 비롯, 교민과 현지 관객들이 3,000석의 퀸 엘리자베스 씨어터를 가득 채웠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 5년 연속 외교부와 함께 추진한 주요 외교계기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밴쿠버 총영사관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오는 9월에는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춤, 풍경 포스터 (사진제공=인천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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