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23 시네바캉스 서울'
서울아트시네마 '2023 시네바캉스 서울'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7.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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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70주년 시네마스코프의 광활한 화면을 극장에서 만나는 '와이드 스크린'
'2023 시네바캉스 서울 상영작'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7월 21일(금)부터 8월 27일(일)까지 29편의 영화와 함께 '2023 시네바캉스 서울'을 진행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시네바캉스 서울'은 무더운 여름, 영화와 함께 바캉스를 떠나는 서울아트시네마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막작인 사무엘 풀러의 <40정의 총>(1957)을 시작으로, 마리오 바바의 <블랙 사바스>(1963),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자크 로지에의 초기 단편작들, 루이 말의 데뷔작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 개봉 20주년을 맞은 김지운의 <장화, 홍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주제는 ‘Bigger than Life’이다. 올해로 도입 70주년을 맞이한 시네마스코프(Cinema Scope)는 1953년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해 영화관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회화의 전통과 닮았고,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며, 현실감을 강화하는 와이드 스크린은 보다 큰 화면을 통해 우리 삶을 보다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오토 프레밍거, 니콜라스 레이, 더글라스 서크 등 거장들이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시도한 실험들을 극장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마리오 바바의 복원된 작품을 포함한 ‘공포특급’,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자크 로지에 감독을 추모해 특별 상영하는 초기 단편선, 재즈 음악이 듬뿍 담긴 루이 말의 작품들과 시네토크, 또렷한 개성의 작품 세계를 펼쳐가는 감독들의 작품들과 시네토크를 진행하는 ‘작가를 만나다’ 섹션을 통해 29편의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관객을 위한 ‘심야 상영 - 호러 특급’도 마련했다. 8월 11일(금) 오후 11시부터 미이케 다카시 <이치 더 킬러>(2001), 줄리아 뒤쿠르노 <로우>(2016), 로버크 로드리게즈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를 연속으로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 20,000 원, 관객회원 12,000 원이며 관객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상영 시간표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상영 시간표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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