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노 듀오 그라씨(Grassi)의 두 피아니스트 김유빈과 임기욱이 오는 8월 13일과 1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각기 독주회를 연다.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동문인 두 사람은 독일에서 이미 다수의 듀오 연주회를 선보였고 2022년에는 피아노 듀오 ‘그라씨’를 결성,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섬세한 진심과 담대한 열정, 피아니스트 김유빈

8월 13일(일)에 먼저 무대에 오를 김유빈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유학시절 라이프치히 대학 오케스트라와 게반트하우스에서 협연하며 전석 매진으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다.

2018년 이탈리아 카바데티레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제18회 피에트로 아르젠토(Pietro Argento)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으며 국내에서도 삼익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다. 국내에서 최희연, 한기정, 강현주, 최재영, 국외에서는 레오니드 마르가리우스, 게랄트 파우트 교수를 사사했다.

2019년 5월 예술의전당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독주 및 실내악 연주 등 새롭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기획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 출강하며 있으며 아음(A-eum)트리오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김유빈은 이날 전반부에 모차르트와 쇼팽의 곡을 연주하고 이어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을 들려준다.

    프  로  그  램

W. A. 모차르트 - Fantasia in d minor, K.397
W. A.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3번 B-flat 장조, KV281
F. 쇼팽 - 스케르초 4번 E 장조, Op.54

      휴     식 

F.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19번 c 단조, D.958

음악, 순수한 마음으로의 회귀, - 피아니스트 임기욱

김유빈에 이어 14일(월)에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관객과 음악을 공유하는’ 피아니스트 임기욱의 무대가 펼쳐진다.

임기욱은 16세에 피아노 전공을 시작, 덕원예고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역시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국가장학금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뮌스터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음악춘추 콩쿠르 2등을 시작으로 동아, 영창, 한국피아노학회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해외에서도 독일 스타인웨이 푀르더프라이스(Förderpreis) 콩쿠르 우승을 포함, 팔마도로(PALMA D’ORO) 국제 피아노 콩쿠르, 치타 디 코르테밀리아(Città di Cortemilia) 국제 음악콩쿠르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다.

국내 재학시절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독일에서도 여러 차례 초청연주회, 독주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지난 2021년 예술의전당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확장하고 있다.

김혜진, 황윤하, 김현정, 크리스티안 폴(Christian A. Pohl), 아르눌프 폰 아르님(Arnulf von Arnim) 교수를 사사했다. 현재 여러 대학에 출강 중이며, 한국리스트협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1부에서 슈만의 <어린이 정경 Op.15>과 호주의 현대작곡가 칼 바인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2부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이며 초·중·고·대학생은 50% 할인된다. 공연문의는 아투즈컴퍼니(070-7757-0300).

    프  로  그  램

슈만 - 어린이 정경 Op. 15

칼 바인(1954-) - 피아노 소나타 1번present) Piano Sonata No.1(1990)

      휴     식 

브람스 - 피아노 소나타 1번 C 장조, O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