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8월의 M 소나타 시리즈,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
마포문화재단, 8월의 M 소나타 시리즈,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8.1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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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홍천 & 실내악 앙상블 클럽 M 릴레이 공연
마포문화재단, 'M소나타 시리즈'(8월) (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 'M소나타 시리즈'(8월) (제공=마포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클래식 기획 공연 <M 소나타 시리즈> 가 8월, 마포아트센터에서 ‘한 여름밤 수놓을 프랑스 작곡가 걸작선’을 주제로 2번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먼저 오는 23일(수)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피아노의 시인’ 윤홍천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이어 29일(화)에는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10인조 실내악 연주단체 ‘실내악 어벤져스’ 클럽 M이 <French Night(프렌치 나이트)>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선다.

● 윤홍천 피아노 리사이틀 - 8월 23일

"자카리아스의 명료함과 브렌델의 섬세한 뉘앙스, 바렌보임의 따뜻한 음색을 모두 갖추고 있다." - 독일 Fono Forum -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세계적인 지휘 거장 로린 마젤이 생전에 최후로 점찍은 연주자다. 2011년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빌헬름 켐프 재단 최연소 최초 동양인 이사로 선정됐다.

콩쿠르 입상 경력보다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가고 있는 윤홍천은 2013년 독일 음반사 왬스(Oehms)에서 발매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으로 영국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발매한 모차르트 실내악 음반은 독일의 에코 클래식상을 받았다. 2022년 발매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프로젝트 마지막 음반은 포노 포럼지로부터 “결함 없이 완벽하게 구현된 자연스러움”, 뮌헨 메르쿠르 지로부터 “슈베르트의 실존적 절망을 표현해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27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정상급 빈 국립발레단의 피아노 연주를 맡아 <골드베르크 변주곡>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피아니스트 윤홍천(제공=마포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윤홍천(제공=마포문화재단)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라벨, 포레, 레이날도 앙의 프랑스 작곡가 작품과 함께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5번과 18번을 선보인다. 특히 내년 음반 발매 예정인 포레와 레이날도 앙의 작품들을 앞서 공연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프 로 그 램

슈베르트 Franz Schubert - 피아노 소나타 15번 C장조 '유품' D.840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 <거울>중 3번, ‘바다 위의 작은 배’
가브리엘 포레 Gabriel Fauré - 꿈 꾼 후에
레이날도 앙 Reynaldo Hahn - 클로리스에게 *
                                       감미로운 시간 *
슈베르트 Franz Schubert - 피아노 소나타 18번 G 장조 D.894

* 프로그램은 아티스트 요청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음

● 클럽M <French Night> - 8월 29일

"...노년이 되어서도 계속 같이 좋은 음악을 연주하고 싶습니다." - 클럽M 인터뷰 중(2022년 연합뉴스)

실내악단 클럽 M은 2017년 7월,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남성 10인조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수석 및 단원, 독주자로 활약 중인 한국 연주자들로 구성, 큰 화제가 되었다.

실내악 앙상블 클럽M(제공=마포문화재단)
실내악 앙상블 클럽M(제공=마포문화재단)

클럽 M은 피아노와 현악, 목관과 금관 악기를 모두 아우르는 독특한 편성으로 3, 4중주 소편성은 물론 10중주 대편성까지 한계가 없는 그들만의 음악을 선보인다. 기존 목관 5중주나 현악 앙상블보다 소리가 훨씬 풍성하고 오케스트라보다는 악기별 매력에 집중할 수 있다. 상주작곡가 손일훈이 함께하여 클럽 M만을 위한 편곡과 프로그램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색깔의 무대를 만든다.

29일 펼쳐질 <French Night(프렌치 나이트)> 공연에서는 에르네스트 쇼숑, 장 프랑세, 클로드 드뷔시 등 프랑스 작곡가 작품과 함께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중 <목성>을 연주한다. 존 레논의 <이매진>과 같은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프 로 그 램

에르네스트 쇼송 Ernest Chausson - 밤과 새벽
쟝 프랑세 Jean Françaix - 연인들의 밀회시간
존 레논 John Lennon - 이매진 *
클로드 드뷔시 Claude Debussy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
구스타브 홀스트 Gustav Holst - 행성 모음곡 중 IV. 목성 *

* 프로그램은 아티스트 요청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음

마포문화재단 M 소나타 시리즈의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패키지 예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M 소나타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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