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페라 발전 심포지엄 '오페라 후원과 네트워킹'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 심포지엄 '오페라 후원과 네트워킹'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3.08.1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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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오페라 후원과 네트워킹(사진제공=세아이운형문화재단)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오페라 후원과 네트워킹 (사진제공=세아이운형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재)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음악미학연구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8월 18일(금) 오후 1시부터 합정동 세아타워 4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한국 오페라 진흥에 헌신했던 고(故)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을 기려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음악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음악학자와 서울대학교 음악학 전공 석·박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음악미학연구회는 그동안 오페라 관련 세미나 개최와 함께 다양한 연구서를 출간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위한 오페라 후원과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모색을 시도한다. '음악, 문화, 시대의 교차점에서: 오페라, 오페라!'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1부 세미나에서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과거를 넘나들며 인간의 삶과 감정, 사회적 변화를 담고 있는 다섯 편의 오페라를 다룰 예정이다.

우혜언(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은 모차르트의 <궁전탈출>이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를 머금으며 다층적 문화예술을 음악으로 풀어냈음을 조명하고, 진내량(중국 중앙음악원 교수)은 곽문경의 <광인일기>가 ‘보편주의적 인간본성에 관한 관심’을 외치고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이용숙(오페라평론가/서울대 강사)은 벨리니의 <청교도> 중 아리아 ‘사랑하는 그대에게’와 ‘배신당했다고 믿는 가련한 여인’을 분석해 이 오페라의 성공 요인을 조명하고, 그 비밀을 풀어가고자 한다.

조유경(일본 도쿄대 박사과정)은 침머만의 <병사들>에서 드러나는 시간철학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고찰하고, 마침내 ‘수행성의 미학’이라는 새로운 미학관으로 이어짐을 밝힌다. 강예린(서울대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은 엘라나 카츠-셔닌의 텔레비전 오페라 <이혼>을 분석함으로써 공연예술 장르인 오페라와 텔레비전 장르인 연속극의 흥미로운 결합을 탐구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 적응하는 현대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한다.

오후 4시에 시작되는 2부 워크숍에서는 한국 창작오페라의 현주소에 대해 작곡가 나실인, 대본작가 고연옥, 음악학자 강지영이 함께 토론하면서 오페라 창작의 현실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홍성인(세아이운형문화재단 국장), 박경태(오페라팩토리 단장), 최상호(국립오페라단 단장), 박혜진(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오페라 공연의 활성화와 창작오페라의 지속적 제작을 위한 예술후원의 현황과 의미,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토론을 벌인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후원과 '2022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지원사업보조금 지원'을 받았다.

문의는 음악미학연구회(http://koreamusicaesthetics@gmail.com, 02-880-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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