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2023 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
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2023 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8.1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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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愛술인축제(사진제공=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예술의전당은 시원한 야외를 만끽할 수 있는 8월 하순, 극장 밖 야외에서 더욱 다채롭고 여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2023 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를 개최한다.

8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열흘 동안 예술의전당 야외 곳곳에서 공연영상 상영, 야외무대 공연, 클래식 버스킹, 아트마켓,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올해도 예술의전당에 상주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예술단체들(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이 모두 참가한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프로그램 싹온스크린(SAC ON SCREEN)과 6개 단체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영상 및 실연을 만날 수 있다.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고품질 무료 상영회

먼저 축제 기간에 야외광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용,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영상 작품들이 상영된다. 광장 스크린 앞에는 관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잔디밭과 캠핑 의자가 설치돼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과 관극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클로즈업 등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공연영상은 자유로운 야외 분위기와 함께 색다른 관극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클래식에 재즈까지 더해진 풍성한 실연 무대도 준비된다.

특히, 공연장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최고 실력파 연주자들의 연이은 무대가 기대된다.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 독보적인 음악성을 구축한 뮤지션 선우정아를 비롯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국내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트리오, 한국 집시기타의 신(神)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박주원,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1위에 빛나는 목관 5중주 뷔에르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유명 오페라의 명곡들을 엄선한 국립오페라단의 갈라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힙(Hip)한 새 옷을 갈아입은 예술의전당

해가 지고 여름밤이 찾아오면 오페라하우스 외벽과 계단광장에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페라하우스 벽면과 계단에 수놓일 미디어 파사드는 음악과 어우러지며 화려한 영상미와 색감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예고한다.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힙한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 세계를 홀린 신비한 검은 고양이 '샨'의 작가 SHAAN(샨), 사랑과 설렘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Zipcy(집시), 통통 튀는 캐릭터로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애니메이터 Deekay(디케이), 자유로운 화풍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미스터리플레이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클래식 버스킹과 아트마켓까지

축제기간 주말에는 아트마켓도 함께 열린다. 또한 색소폰 독주, 해금 독주,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성악 듀오, 해금 3중주, 금관과 타악기 6중주 등 다양한 구성의 클래식 버스킹이 평일과 주말에 걸쳐 진행돼 분위기를 돋워줄 것이다. 주말마다 함께 열리는 아트마켓에서는 예술의전당이 직접 엄선한, 개성 넘치는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가죽, 패브릭, 도자 공예, 액세서리와 함께 캠핑 용품, 과일 편집숍 등도 볼 수 있다.

야외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식음료 또한 애술인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음식들로 엄선하여 제공한다. 여름이면 놓칠 수 없는 아이스크림부터 이색 전통주까지 독특한 메뉴와 색다른 구성, 유니크한 브랜드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축제에서 펼쳐지는 총 5건의 완성도 높은 공연과 9건의 상영회는 누구나 예매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s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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