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수연 & 테너 김세일의 '아름다운 목요일'
피아니스트 김수연 & 테너 김세일의 '아름다운 목요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8.19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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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김세일 '아름다운 목요일' 연주회 포스터 (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오는 8월 31일(목)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명암(LIGHT AND SHADE)'이라는 부제의 이번 연주회는 테너 김세일과 함께하는 가곡 리사이틀이다.

시리도록 찬란한 음악을 노래하다, 명암(LIGHT AND SHADE)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후고 볼프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들 및 가사 없이 피아노 선율로 이루어진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들려준다.

김수연은 “다채로운 가사와 음악을 함께 듣노라면 렘브란트의 빛을 담은 그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빛과 어둠의 대비, 그 사이사이 묻어있는 폭 넓은 감정들을 담아낸 렘브란트의 그림처럼, 찬란한 가사를 담은 후기 낭만가곡과 피아노의 언어로 들려주는 노래를 통해 마음 속 깊이 스며드는 감정을 노래한다. 특히 탁월한 음악성과 고귀한 음색의 소유자, 테너 김세일과의 첫 호흡을 통해 김수연의 자연스럽고도 진정성 있는 음악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수연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김수연은 품위있는 음색과 강인하고도 유연한 연주, 결코 과시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음악의 소유자이다. 202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주목 받았고, 같은 해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우승,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화음(그림과 음악)'을 주제로 연간 5회의 무대를 진행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수연 (c)금호문화재단
피아니스트 김수연 (c)금호문화재단

테너 김세일

“귀족적이고 따뜻하며 거장다운 소리”(스위스 란트보테 신문), “절대적으로 정확한 발음, 탁월한 음악성, 한마디로 고귀한 소리”(베이스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

김세일은 서울예고 재학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스위스 취리히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네덜란드 오페라 스튜디오를 거쳤으며 거장 니콜라이 옛다, 프랑코 코렐리를 사사했다.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취리히 키바니스리트 듀오 콩쿠르 1위, 다스 리트 콩쿠르 3위 등 다수의 저명 국제경연에서 수상했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를 중심으로 빈 무지크페어라인, 바덴바덴 페스트슈필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가곡과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테너 김세일 (c)Jino Park
테너 김세일 (c)Jin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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