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연장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 제9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북한의 공연장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 제9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3.08.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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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북한음악학술회의 포스터(사진제공=국립국악원)
제9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국악원은 8월 26일(토) 오후 2시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북한의 건축과 공연장’을 주제로 제9회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음악 학술회의는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을 대비한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북한의 전통음악, 음악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북한음악 문화의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는 북한의 건축과 공연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5명의 발표자와 4명의 토론자, 2명의 연주자가 참가한다. 제1부에서는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우영 교수의 사회로 ‘북한의 건축과 공연문화시설’(경기대 안충모), ‘북한공연장 현황과 특징’(북한대학원대학교 박영정), ‘북한 공연장의 흐름식 입체무대의 특징’(용인대 안경모), ‘북한 윤이상음악당의 운영체계와 특징’(윤이상평화재단 장용철), ‘평양 현지에서 본 <봄이 온다> 공연과 동평양대극장’(MBC 김현경) 발표로 북한의 대표 건축물과 공연장의 현황을 알아본다.

제2부에서는 국민대학교 김희선 교수의 사회로 특별공연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특별공연은 북한 이탈 예술인인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평양종합예술대학 졸업)과 아코디언 연주자 이효주(청진사범대학 졸업)가 맡는다. 소해금은 1960년대 북한에서 개량한 4현 해금이고, 아코디언은 북한에서 ‘손풍금’이라고 부르는 대중적인 악기다. 소해금과 아코디언 연주로 우리에게 익숙한 <옹헤야> <홀로아리랑> 및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민경태(국립통일교육원 교수), 김지니(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류정식(Ghost LX 디렉터) 등 전문가 4명이 발표 내용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북한의 공연문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전 과정을 녹화,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참석은 국립국악원 담당자 이메일(jeonsa91@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580-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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