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TIMF앙상블 기획공연 ‘재창조’
2023 TIMF앙상블 기획공연 ‘재창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9.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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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에 클레멘트 파워
홍성지, 에사-페카살로넨 등의 작품 초연
TIMF앙상블 기획공연 '재창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TIMF앙상블의 기획공연 <재창조>(Re-creation)가 9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인 TIMF앙상블은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네치아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축제, 파리 프레장스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음악축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매해 기획공연 시리즈 ‘SPICE’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TIMF앙상블의 <재창조>는 오래되고 익숙한 선율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마르크-앙드레 달바비(Marc-Andre Dalbavie)의 <팔랭세스트 Palimpseste>와 살바토레 샤리노(Salvatore Sciarrino)의 <유리 뒤의 목소리 Le voci sotto vetro>는 카를로 제수알도의 마드리갈 일부를 인용하거나 새롭게 재창조한 곡이다.

또한 세르비아 작곡가 주로 지브코빅(Djuro Zivkovic)의 <밤 음악 Night Music>은 그가 어린 시절 영향을 받았던 비잔틴 음악, 신비주의 신앙의 맥락과도 맞닿아 있으며, 에사-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의 <안개 FOG>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90세 생일을 기념하는 위촉곡으로, 살로넨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그와 함께 들었던 바흐 <파르티타 E 장조> 중 프렐뤼드를 기반으로 작곡한 곡이다. 이 외에 2022 구겐하임 펠로우쉽 선정 작곡가이자 노스텍사스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홍성지의 작품 <에플리티산>이 TIMF앙상블의 위촉으로 세계 초연된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현대음악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부지휘자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해온 클레멘트 파워가 포디움에 오르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김현희가 함께한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정보는 예매처와 TIMF앙상블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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