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돈키호테> 부산 공연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부산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9.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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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돈키호테' 부산 공연 (제공=부산문화회관)
국립발레단 '돈키호테' 부산 공연 (제공=부산문화회관)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가 오는 9월 16일(토)과 17일(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 기념 공연이다.

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869년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초연 이후 시대를 초월해 전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작이다.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는 젊은 남녀 키트리와 바질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원작에 비해 기사 돈키호테의 사랑과 모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안무는 송정빈이 맡았다. 송정빈은 국립발레단 차세대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Movement Series'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2020년 <해적>으로 전막 발레 안무가로 데뷔한 신예 안무가이다. 송정빈은 “클래식 안무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나만의 새로움을 더해 작품을 준비했다. 고전을 고전대로 인정하지만 시대적인 변화를 반영해 나만의 방식대로 재해석했으며, 그런 작업이 바로 우리만의, 국립발레단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세계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돈키호테>를 재안무하기로 하는 결정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늘 우리만의 발레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고, <허난설헌-수월경화> <호이랑> <해적> 등을 발표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발레가 세계 여러 국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라고 확신하고 느껴왔다. 이번 <돈키호테>가 안무적으로나 테크닉적으로나 한국발레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예매는 부산시민회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와 부산문화회관 전화(051-607-6000, ARS 1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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