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모리타 요시미츠 회고전’
서울아트시네마 ‘모리타 요시미츠 회고전’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9.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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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게임>(1983), <실락원>(1997) 등 대표작 8편 상영
(사진제공=시네마테크)
'모리타 요시미츠 회고전'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9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모리타 요시미츠 회고전’을 개최한다. 그의 대표작인 <가족게임>(1983), <실락원>(1997) 등 여덟 편을 상영한다.

모리타 요시미츠(1950-2011)는 1970년대 말부터 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여 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멜로, 코미디, 호러 등 서로 다른 장르 문법으로 당시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날카롭게 직시했던 감독이다.

모리타 요시미츠의 주인공들은 어떤 환경, 어떤 조건에서도 기존의 경직된 사회와 불화를 일으켰으며 그 안에서 상처를 받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해서 되물으며 앞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모리타는 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따뜻하게, 때로는 기괴하게 묘사하며 시대의 단면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전통 가치의 붕괴를 폭로한 <가족게임>(1983), 90년대 젊은이들의 내면을 묘사한 <하루>(1996), 일본의 현대사를 발랄한 태도로 성찰하는 <남쪽으로 튀어>(2007) 등 이번 회고전에서 상영하는 여덟 편의 영화는 그가 영화의 눈으로 세계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이번 회고전에는 특별히 모리타 요시미츠와 함께 영화를 제작해 온 미사와 가즈코 프로듀서가 찾아와 모리타 감독에 관한 기억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상영시간표(사진제공=시네마테크)
상영시간표 (제공=시네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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