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 예르비&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내한
파보 예르비&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내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9.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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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소리 협연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제공=빈체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 (제공=빈체로)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클래식 애호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래미상, 그라모폰상, 디아파종상 등 세계 최고의 음악상을 모두 휩쓴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오는 10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내한하는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과 함께 스위스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이다.

지난 2018년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파보 예르비의 첫 아시아 투어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 5번>을 선택,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듯한 강렬하고 인상적인 호연을 보여줬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일찍이 명망 있는 국제콩쿠르들을 휩쓸며 도이치그라모폰과 계약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닐센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북유럽의 정취를 안겨준다. 2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통해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만의 개성과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파보 예르비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음악감독직을 수락하기 이전부터 여러 차례 객원 지휘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취임 이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등 기념비적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에 더해 취리히 오페라&잔안드레아 노세다와의 협업으로 라흐마니노프 사이클도 예정하고 있는 등 지속적이고 과감한 음악적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서울 공연에 앞서 10월 12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도 연주회가 열린다. 브람스의 교향곡 대신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빈체로(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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