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현악콩쿠르 1위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현악콩쿠르 1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9.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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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주, 김봄소리 등 역대 한국인 다수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사진=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 (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9월 16일(토) 중국 하얼빈에서 폐막한 2023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트 국제현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최정민(1994년생)이 1위를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전했다. 최정민은 1위 상금으로 3만달러(한화 약 3,993만원)를 받게 된다.

쇤펠트 국제현악콩쿠르는 전설적인 연주자이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교육학자 앨리스 쇤펠트와 첼리스트 엘레노어 쇤펠트 자매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창설됐다. 바이올린, 첼로, 실내악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바이올린 부문은 만 32세 이하 모든 국적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2014년부터 격년제로 하얼빈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2020년 콩쿠르는 코로나19로 연기돼 2023년에 열렸다.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는 조진주(바이올린/2013년 1위), 송지원(바이올린/2014년 1위), 이지윤(바이올린/2014년 2위), 김봄소리(바이올린/2016년 2위), 허자경(첼로/2014년 1위), 이지영(첼로/2014년 2위) 등이 있다.

최정민은 결선 무대에서 하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했다. 2위는 우시웨(Wu Xiyue, 중국), 3위는 우쏭하오(Wu Songao, 중국)가 차지했다.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최정민은 이화경향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엘마 올리비에라 국제콩쿠르, 마이클 힐 국제바이올린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일리아 칼러 사사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도쿄음악대학에서 고이치로 하라다, 쿄코 타케자와를 사사하면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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