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 연극 '엄마에게 하지 못한 말'
치매예방 연극 '엄마에게 하지 못한 말'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09.25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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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엄마에게 하지 못한 말'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극단 학교에 연극을 심는 사람들(대표 곽수정)이 치매예방 연극 <엄마에게 하지 못한 말>을 10월 3일(화)-8일(일) 오전 11시, 오후 3시, 8시 총 18회 공연한다.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2관.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삶의 트라우마와 함께 날로 표면화하고 있는 치매환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떻게 돌볼 것인가를 제시하면서 가족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

​왕년의 오시스터즈 멤버였던 오순정은 70세 생일을 맞이해 집밥만 고집하는 남편 만호와 아들 태민, 딸 미령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 치매증상을 보인다. 미령은 엄마에 대해 평소 다정하고 세심하게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을 느끼며 요양병원 원장과 함께 병원을 돌아본다.

연출 곽수정(대학로중견연기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공연의 주 관객층을 어르신과 모녀들로 상정했다면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치매라는 사건을 겪을 때, 이미 늦었다는 생각보다는 이제부터라도 가족간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를 새로 규정하고 위로하고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상에서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고마워요, 사랑해요, 참 예뻐요"라고 자주 말한다면 치매의 위험은 좀 더 줄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 <엄마에게 하지 못한 말>은 한국메세나협회 예술지원매칭펀드 선정작으로 극본 국민성, 연출 곽수정, 11시/3시 공연 출연진은 장귀복 박주원 김순이 정이주 손성호 한성희 이재순 김주현 백숙현 정한숙, 오후 8시 공연 출연진은 장희진 김춘기 김종섭 김순경 이하성 이가은 허정애 박태원 이선용 장예원 김혜영이다.

​이들 가운데 장귀복 배우는 2017년 초연 때부터 2018년, 2019년, 2021년 등 모든 공연에서 만호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입장권 예매는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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