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자연스런 울림’의 카운터테너 - 정민호의 '바로크 시즌'
‘가장 자연스런 울림’의 카운터테너 - 정민호의 '바로크 시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9.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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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문화재단 M 클래식 축제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제공=마포문화재단)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5일(목)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에서 <카운터테너 정민호 Baroque Season>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바로크 음악과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최고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독일 작곡가 게오르크 헨델부터 영국 헨리 퍼셀의 대표 작품, 프랑스 베르사유 궁정에 울려 퍼지던 기욤 드 마쇼, 마르크-앙투안샤르팡티에의 작품까지 바로크 시대의 아름답고 성스러운 멜로디가 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채운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성악을 전공하고 한 때 지휘봉을 잡았으나 우연한 계기로 바로크 음악에 매료돼 카운터테너로 전향한 고음악 전문 가수이다. 바흐 콜레기움 저팬의 지휘자이자 바로크 음악의 대가인 마사키 스즈키의 공연에서 카운터테너로 데뷔했다. 이후 고음악의 강국인 네덜란드의 헤이그 왕립음악원을 시험 없이 합격한 뒤 리타 담스, 페터 쿠이 등 세계적인 고음악 전문가들을 사사했으며 최고연주자과정(고음악 성악)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현재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성악코치이자 유럽에서 바로크 음악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민호와 함께 관객을 바로크 시대로 초대할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바로크 시대 음악과 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전문 연주단체이다. 2006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국내 유수의 시립합창단들과 함께 수십 편의 바로크 및 고전시대 대표작들을 그 시대 악기와 연주법으로 소개하는 등 국내 음악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세계적인 고음악 대가들과의 협연과 정기연주 시리즈로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선사할 이번 무대는 바로크 시대 각 나라별 작품들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헨델과 퍼셀의 대표 작품부터 프랑스 작곡가 기욤 드 마쇼, 오노레 당브뤼이, 마르크-앙투안 샤르팡티에 등의 작품을 <Baroque Season 바로크 시즌> 한 공연에 모두 담았다. 정교한 테크닉과 화려한 표현력을 지닌 카운터테너와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의 무대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가을밤이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정보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mfac.or.kr).

M 클래식 축제 카운터테너 정민호 콘서트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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