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고양국제무용제 10월 5일 개막
제9회 고양국제무용제 10월 5일 개막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09.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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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수준 크게 업그레이드, 시민 부대행사도 첫 도입
제9회 고양국제무용제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제9회 고양국제무용제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제9회 고양국제무용제가 오는 10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사흘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다. 고양국제무용제는 지난 2015년 고양안무가협회 주최로 출범한 고양지역 유일의 국제무용축제다.

올해는 외국 초청작 셋을 포함, 총 14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 탄탄한 위치를 확보한 중견부터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는 신진까지 기량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무용가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임선영X아라베스크 무용단 'Melting'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개막작은 '고양안무가&해외초청' 섹션으로,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단과 해외 초청 무용단의 작품으로 구성한다. 두아코 댄스컴퍼니, 손정연 춤사, 김태경 등 고양 출신 안무가들과 함께 일본 안무가 마리코 카키자키(Mariko Kakizaki), 대만 안무가 첸린이(Chien Lin-Yi), 그리고 안무가 임선영과 베트남 무용수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컴퍼니 '의지들(Wills)'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두 번째 공연은 '국제교류안무가 초대전'이라는 타이틀로 이미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그 실력을 검증받은 안무가 3명의 대표작이 공연된다. 움직임을 통한 섬세한 감정전달 능력이 뛰어난 장혜림(99아트컴퍼니)의 <에카>, 예술의 융합과 확장을 시도하며 현대무용을 다양한 형태로 창작하는 김모든(모든컴퍼니)의 <의지들>, 유럽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뒤 국내로 돌아와 역량을 펼치고 있는 강요찬의 <더 테이블3> 등 3인3색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이이슬 '오라(Aura)'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마지막 공연인 '우리시대의 무용가 in 고양'은 중견과 신진 등 다양한 세대 안무가들의 무대로 구성된다. 지난해 한국무용제전에서 최우수안무상을 수상한 이이슬의 <오라(Aura)>, 소소한 일상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는 금배섭의 <닳아가는>, 커뮤니티 댄스로 춤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40여년 경력의 안무가 장은정의 <친애하는 그대에게>, 교수(충남대 무용과) 정년퇴직 후에도 변함없이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주는 최장 현역 발레무용수 조윤라의 <왈츠#10>, 그리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인 한국무용가 이은주(전 국립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장)의 <금선무>까지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은주 '금선무' (사진제공=고양안무가협회)

또한 전문무용수를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춤행사 등 여러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는 일본 안무가 마리코 카키자키와 대만 안무가 첸린이가 10월 3일과 6일 경희대와 고양예고로 각각 찾아가 무용전공생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또 올해는 특별히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해설이 있는 키즈발레> <스트릿댄스> <청소년무용단 갈라쇼> <키즈무용따라잡기>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풍성한 행사들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내에서 진행했다.

공연은 고양국제무용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010-5847-5756 또는 www.gid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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